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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시사용어] 코호트 격리란? (코호트격리 뜻, 코호트 격리 국민청원)

by 타이탄96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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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코호트 격리의 뜻과 용어의 유래 등 코호트 격리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보고,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코호트 격리 관련 청와대 청원 2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호트 격리란?

코호트 격리 (동일 집단 격리, cohort isolation)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킨다. 즉,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코호트 뜻

[표준국어대사전] 코호트란 특정한 기간에 태어나거나 결혼을 한 사람들의 집단과 같이 통계상의 인자(因子)를 공유하는 집단을 말한다. 

코호트 용어의 유래

코호트(Cohort)는 고대 로마 군대의 기본 편제인 라틴어 '코호스'(Cohors)에서 파생된 말로, 코호스는 360~800명(통상 500명) 규모로 구성된 군대 조직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후 사회학에서 같은 시기를 살아가면서 공통된 행동양식이나 특색을 공유하는 그룹을 뜻하는 말로 코호트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통계 용어로서는 ‘동일 집단’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호트 격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코호트 격리관련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5108

 

코호트 격리되어 일본 유람선 처럼 갇혀서 죽어가고 있는 요양병원 환자들을 구출해주세요 > 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청원내용 요약

저는 코로나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중인 구로구 ***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입니다. 

일본 유람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일본 정부의 오판으로 코호트 격리되어 712명이 확진되고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를 비난하였는데 이보다 더한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간병사 없이 한 병동에서 1-3명의 간호인력이 격리된 병동에서 십수명의 환자들이 레벨 D 방호복을 비롯한 4종 방호구 착용하고 앞에서 말한 기저귀 갈기 등 환자들 케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력부족으로 제대로 된 치료도 힘든 상태입니다.

이글 쓰고 있는 동안에도 1명의 수간호사가 또 쓰러졌다고 방금 연락이 왔습니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쓰러진 것 같은데, 혹시나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전쟁이며 저희는 전투중이고 부상당한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원들이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병상 대기 중인 환자분들 코로나 19 증상 경미하지 않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5378

 

정부는 왜!코호트격리하고 방치하고 사망하게 했는지! 해명과 책임을 촉구합니다! > 대한민국 청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청원내용 요약

코호트 격리 중 구로구 요양병원에서 사망하신 분의 유가족입니다.

누워만 계셨는데, 코로나 검사 양성으로 나와 코호트 격리 중 치료병실로 배정받지도 못하신 채 코호트실에서 돌아가셨다는 일방통보만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그 후에도 여러 방면으로 필사적으로 어머니가 치료병동으로 이송되기만을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백방으로 전화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버려진 것을 예감했습니다. 그 후 코로나 배정팀 역시 불통 이였습니다. 청천벽력같이도 12월 27일 오후 11시에 돌아가셨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노인들은 방치하고 죽음으로 몰고가는 것이 정부의 민낯입니까?. 억울하게 치료 한번 없이 코호트에 격리돼 방치된 채  고통스럽게 쓸쓸하게 돌아가신 노인들의 죽음을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마치며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백재중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최근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 접촉자, 비확진자가 한 곳에 있었다. 이건 코호트가 아니다. 코호트라는 이름하에 건물을 봉쇄한 것이다.”라며 코호트 격리에 대해 비판했다고 합니다.

1월 3일 정부는 코호트 격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확진자, 비접촉자, 밀접접촉자 등으로 구분하여 집단별로 공간을 분리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코호트 격리시설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같은 장소에 있는 등 방역관리가 체계적으로 안됐던 점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됩니다.

코호트 격리의 뜻과 유래들을 찾던 중 코호트 격리 관련 국민청원을 읽게 되었습니다. 청원 글을 읽는 것으로 코로나19에 맞서 의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분들의 어려움을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며칠 전 쓰러졌던 간호사가 다시 나와서 일을 하고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간호사도 일을 한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사망하신 유가족의 청원은 어머니의 소식을 제대로 들을 수도 없었던 유가족의 원통함이 느껴졌습니다. 코호트 실에 방치되어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받지 못하고 자식들 얼굴도 못 보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시니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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